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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맛집

[도리픽] 양식_빵순이를 위한 LALA BREAD(송리단길)


나는 빵순이다, 빵순이로 시작하여 빵으로 하루를 끝낸다, 오늘의 한 끼니는 빵이다

 

라고 외치는 사람에게 추천

 

맛있는 거에 맛있는 걸 더한

다이어터들에겐 사악한 음식

 

너무 맛있는 빵인 것이다...이하생략

 

간식 배가 따로 있는 여학생들에게 추천한다

 

 

 

+ 2020.04.28

3월이 생일인 나와 4월이 생일인 친구는 매년 벚꽃이 필 때 즈음 석촌호수에서 만나 호수를 산책했다.

 

올해 석촌호수가 코로나로 막히면서 못가게 되었나 싶었는데 4월이 가기전에 다시 개장하여 약속을 잡을 수 있었다. 

 

송파나루에서 먹었던 밥집 중 가장 맛있었건 갓잇을 소개하며 후식으로 라라브레드를 소개했다.

 

라라브레드는 지하와 2층에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1층은 카운터와 빵 진열로 이루어져있다. 이번엔 2층을 막아서 지하에서 먹게 되었다. 2층에서 먹을 적엔 안보였던 그림그리기 엽서가 보여 수다를 떨며 채색하였다. 

 

그리다보니 고등학생 시절도 새록새록 난다. 너무 오래 만나다보니 어쩌다 친구가 되었는지도 까먹을 판..

아련하게 같은 학교 나왔다는 것을 떠올려 둘이 같이 되새김하였다. 그랬지 그랬지..내가 널 끌고 걸어다녔지.. 

 

친구와 나는 집순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하나의 차이가 있다면, 나는 밖을 나오면 뽕을 뽑으려 한다는 점이라는 것과 친구는 최대한 체력을 아껴 집에 돌아가려 한다는 점이다. 

 

서로 닮고도 다른 너와 내가 이렇게 인연을 이어가다니 껄껄 어서 옆동네로 이사와라. 호호할머니가 되어서도 맛난 거 같이 오물거리며 다니고 싶다.

 

 

내가 색칠하고 친구와 마무으리
친구의 색칠

 

서로 완성한 엽서를 나눠 가졌다